육대 유파 성립 이전
각지의 무가와 병법가가 저마다 검을 전했다. 오늘날과 같은 육대 유파의 구분은 존재하지 않았다.

壱 시대와 질서
1559년, 막부와 영주의 통치 아래 육대 검술 유파가 각지에서 독자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각 유파는 고유한 검술과 철학을 전승하며, 사제 관계로 결속한 독립 무인 세력이다.
각지의 무가와 병법가가 저마다 검을 전했다. 오늘날과 같은 육대 유파의 구분은 존재하지 않았다.
주군과 거처를 잃은 무사들이 유력한 검객의 문하로 모였다. 전란은 기존의 결속을 무너뜨리는 동시에 새로운 사제 관계를 낳았다.
문하와 후원이 늘어나며 전승 집단은 독자적인 무인 세력이 되었다. 경쟁과 흡수, 분열을 거친 끝에 여섯 유파가 두드러졌다.
서로의 지위와 전승을 보호하고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육대 유파가 손을 맞잡았다. 막부는 그 결성을 사후 승인했다.
사이토 카게노부가 1552년 일섬류 당주에 취임했다. 2년 뒤에는 검맹 총재의 자리까지 맡게 된다.
육대 유파의 질서는 굳어졌지만 평온하지는 않다. 일섬류로 기운 영향력, 유파 사이의 경쟁, 검맹 밖 검객들의 불만이 함께 남아 있다.
검맹은 육대 유파의 최고 협의기관이다. 여섯 당주 가운데 한 명을 총재로 선출해 대표와 합의 집행을 맡긴다. 각 유파는 동등하게 참여하며 중요한 안건은 당주들의 합의로 결정한다.
유파 사이의 분쟁 중재와 이익 조정, 검호·검성 칭호의 공인, 샤류슈를 비롯한 위협에 대한 대응, 막부와 영주와의 교섭이 그 역할이다. 그러나 동등한 참여라는 원칙과 달리, 실제 영향력은 일섬류에 편중되어 있다.
막부·영주·유파는 이해에 따라 협력하고 견제하며 대립한다. 유파는 영주의 통치를 대체하는 국가가 아니다. 다만 무력과 인맥을 가진 독립 세력인 만큼, 통치자들 역시 정면충돌에는 신중하다.
검맹이 나고야성에서 여는 비무대회. 육대 유파 문하뿐 아니라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은 검객도 참가할 수 있다.
당주가 유파를 대표하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 장로는 운영과 보좌를, 사범은 지도를, 제자는 수련과 역무를 맡는다. 직위는 검의 경지와 같지 않다. 선후배는 나이와 실력이 아닌 입문 순서로 정해진다.
차기 당주는 현 당주가 후보 가운데 지명한다.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승계가 확정되거나, 지명 즉시 당주에 취임하는 것은 아니다.

오의의 원리와 동작은 입문 때부터 배운다. 높은 경지에 오른 자만 소유하는 비밀이 아니다. 차이는 숙련과 신체 능력, 그리고 경지에서 드러난다.
초심자는 형태를 흉내 내며 불완전하게 재현한다. 숙련자는 실전에서 운용하고, 달인은 원리를 체화해 자유롭게 펼친다. 같은 오의를 익혔다고 속도와 위력, 정밀도와 성공률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의에 대한 설명은 완성형을 기준으로 한다.
검로와 진입 방향을 다루는 다섯 기본형.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승마다 해석과 운용이 다르다.
입문의 경지. 일반인보다 우세하지만 실전에는 아직 미숙하다.
보통의 병사를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는 실력.
노련한 강자로서 다수를 상대하는 싸움을 주도한다.
일대의 실력자. 정예 가운데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다수의 정예를 압도하는 초인. 지역의 판도까지 흔들 수 있다.
당대의 최정점. 검호조차 도전에 신중하며, 존재만으로 세력의 균형이 움직인다.
전설 속 절대자. 단 한 사람의 검이 군세와 성곽을 무력화한다고 전해진다.
초전부터 개전까지는 초입·완숙·극점으로 세분한다. 각각 경지의 하한, 충분히 무르익은 단계, 최상위에 해당한다. 검호 이상의 경지는 세분하지 않는다.
일상 거래에는 전화(銭貨)를 쓴다. 계산상 1관은 1,000문. 송전·명전·사주전이 함께 돌기 때문에 지역과 동전의 품질에 따라 실제 통용 가치는 달라진다. 큰 거래에는 금·은이나 쌀을 현물로 지급하기도 한다.
弐 인물 열람